약은 몸이나 정신을 치료하기도 하지만 중독도 시킵니다.
약을 먹으면 치료가 되는 듯하여 근본적으로 스스로 건강해지려 노력하는 것보다 약에만 의존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약 뿐만 아니라 어떤 것이라도 중독이 되어서 마음이 사로잡혀 버리면 같은 효과를 냅니다.
응급할 경우에만 약을 사용하게되면 몸에 있는 항체에 힘을 보태어 치료가 되어갑니다. 그런데 항체가 힘을 쓸 필요가 없으면 항체 자체가 약해집니다. 근육을 사용하지 않으면 점점 약해지듯이.
정신적인 면에서도 내가 스스로 생각할 필요가 없이 누군가가 다 알아서 해줘버리면 나의 정신 건강은 약해지고 남에게 의존도가 높아집니다. 그러다가 혼자 남게 되었을 때 닥친 어려움은 견뎌내지 못하고 주저앉기 마련입니다.
어떤 것이 약이 될까요? 어떤 것이 독이 될까요?